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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메르스 사태는 일과 양심 사이에 다른 계산 끼어든 탓
당사자 본인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일이기에 재론하기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소설가 신경숙씨의 소위 표절 사건은 보다 복잡한 맥락 속에서 생각되어야 할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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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속으로] 12광년 떨어진 곳에 우리와 신앙 비슷한 외계인 있다면 …
미국 루터신학교의 테드 피터스 명예교수(왼쪽)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미카엘 벨커 교수. 신학과 과학의 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신학자들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신학과 과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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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찾아가기] 게임개발자
게임 개발은 많게는 100명까지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팀 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게임 개발 총 책임자인 PD는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 전반을 이해하면서 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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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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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만드는 인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지금 같은 물질적 욕망의 충족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발전 방식은 언제까지 지속가능할 것인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서구 산업화의 모델을 모방 답습할 경우,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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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바꿀 디자인 세계로 초대합니다
지금 같은 물질적 욕망의 충족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발전 방식은 언제까지 지속가능할 것인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서구 산업화의 모델을 모방 답습할 경우,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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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CEO는 불같이 급하고 독선적
말콤 글래드웰. (사진= 마이크임팩트 제공)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라는 사업가가 있다. 1950년대 스웨덴에서 가구 사업을 시작했다. 가구를 만들 때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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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고/Book] 복거일의 피케티 읽기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의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 Twenty First Century)』 한국어판이 큰 관심 속에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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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문단 지켰으니, 난 한국 문화유산
고은 시인은 “시는 삶의 상처에서 피는 꽃이다. 문학 예술 장르의 하나로 가둘 수 없는 심장의 뉴스”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일이었던 지난달 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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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바람이 연잎 접듯
바람이 연잎 접듯 유재영 어린 구름 배밀이 훔쳐보다 문득 들킨 고개 쳐든 자벌레 이끼 삭은 작은 돌담 벽오동 푸른 그림자 말똥처럼 누워 있다 고요가 턱을 괴는 동남향 툇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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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의 ‘생각의 역습’] 직관은 판단인가 느낌인가
우리의 행동은 자신도 모르게 점화되는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점화 효과로 촉발되는 감정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직관적 판단에 강력히 개입한다. 다음 이름들을 천천히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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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의 ‘생각의 역습’] 직관은 판단인가 느낌인가
우리의 행동은 자신도 모르게 점화되는 생각과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점화 효과로 촉발되는 감정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직관적 판단에 강력히 개입한다. 다음 이름들을 천천히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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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자연과 조화되는 삶, 인간의 본성 아닐까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생태주의적 충동이 있다.” 김우창 교수가 ‘깊은 마음의 생태학’을 말하는 이유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깊은 마음의 생태학 김우창 지음 김영사, 5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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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칼럼] 추월 중 … 한·미 동맹
박보균대기자 한반도는 예민하다. 지정학의 속성이다. 동북아 역학구도는 복잡 미묘하다. 그 유별남은 한국 외교에 통찰을 요구한다. 역사 속에 해법이 있다. 역사는 외교적 직관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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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직관적인 리더가 더 성취하는가?
정재승KAIST 교수바이오 및 뇌공학과 “저는 제 직관을 믿는 편입니다.” 기업 리더들에게 종종 듣는 얘기다.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참 얘기하면,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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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건축이 뇌과학에 묻다,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요즘 신경건축학이 주목받고 있다. 공간이 인간의 두뇌에 끼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좀 더 나은 건축을 탐색하는 학문이다. 삶의 공간을 행복이라는 잣대로 다시 들여다보려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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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책읽기] 석학 148명에게 묻다, 세상은 어떻게 움직이나
‘책과 지식’에서 해외 신간을 살피는 ‘글로벌 책읽기’를 시작합니다. 각계 전문가들이 각국 출판계의 화제작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폭넓고 역동적인 세계 지식사회의 흐름을 먼저 만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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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컨슈머리포트] 써봤습니다 - 태블릿PC
지난달 30일 J-컨슈머리포트 태블릿PC 평가단이 중앙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평가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대석(42) 매거진TV 대표, 주부 심미향(50)씨,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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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496) 64칸 보드게임 체스
강기헌 기자“미국에 진출해 체스가 누리는 만큼의 인기를 바둑이 얻을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 지난 2월 잠정 은퇴를 선언한 이세돌 9단의 말입니다. 그가 부러워할 만큼 체스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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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군주론 500년 … 권력과 인간의 진실 해부한 '권력의 경제학'
마키아벨리의 흉상. 죽음의 얼굴상(추정)이다. 베키오 궁전 백합홀 집무실에 초상화와 함께 전시돼 있다. 얼굴(데스 마스크)에 치장용 벽토(stucco)를 발라 본뜬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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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체크’ 주사대신 조명으로 신생아 황달 검사
인텔리뷰 MX40은 환자가 목에 걸고 다닐 정도로 가벼워 이동 중에도 생체 정보를 중단 없이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필립스는 이번 ‘KIMES 2013’ 에서 자체 개발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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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끼리 서로 모방 ‘패치워크’로 풍요롭게 된다
-『공자와 세계』 5권을 내리읽었다.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같은 지적 경험이었다. “김 작가의 독후감이 문학적이다 못해 천문학적이다. 헤겔과 마르크스를 시작으로 30여 년간 연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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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끼리 서로 모방 ‘패치워크’로 풍요롭게 된다
황태연(왼쪽) 교수와 김종록 작가. 문명의 대(大)전환기다. 동아시아의 급부상과 함께 전 세계에 공자(孔子) 열풍이 불고 있다. 공자는 꼭 필요한 ‘혁신’이자 ‘오래된 미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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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왜 ‘오마하의 賢人’ ‘내게 맞는 투자법’ 찾는 능력 때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에게 들어맞는 완벽한 투자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 필자가 가치투자의 유효성을 주장하고 현역에서 실천하고 있기는 하지